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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상승과 쌀쌀해진 날씨가 겨울철 난방비 걱정을 더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유소의 면세유 평균가격은 1ℓ당 휘발유 1046원, 경유 1091원에 달한다.지난 1월 933원, 950원과 비교해보면 각각 12~14% 상승한 것이다.

앞으로도 국내 기름값이 내릴 기미가 안 보인다. ‘연비절감’이란 또 다른 숙제가 생겼다. 이에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줄여 비용도 아끼고, 환경보호까지 생각한 보일러들이 잇따라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차세대 그린 에너지 보일러 ‘신비로’도 그 중 하나다.

(주)그룹케이디(대표 양한규 groupkd@naver.com)가 개발한 친환경 소각보일러 ‘신비로’는 불이 위에서 붙는 방식으로 어떠한 소재도 완전 연소시킨다. 또 역풍방지장치로 가스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순환시켜 청소가 간단하다.그을음이나 목초액, 연기 등이 발생하지 않고 재도 거의 남지 않기 때문이다. 나무와 펠렛, 생활폐기물이 주연료이기 때문에 난방비가 기름보일러보다 70~90% 절감되고, 친환경적 요소도 갖추고 있다. 온수배출과 난방효과가 빨라 5분 이내에 냉수를 60도 이상의 온수로 만들어준다. 장시간 난방효과가 지속되고 다른 보일러와의 호환성이 뛰어나 현재 사용 중인 다른 보일러와 병행 설치가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양 대표는 “지난 40여년간 연구한 끝에 개발한 ‘신비로’는 난방비를 대폭 절감해주는 친환경 ‘그린에너지기술’을 적용, 보일러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