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오늘날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오직 대기업·공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신입생 때부터 일명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런 세태 속에 2009년 설립된 부경대 BEST 센터(센터장 김상봉 sh.pknu.ac.kr)의 활약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 BEST 센터는 ‘동남광역경제권 선도 산업 인재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교육과학기술부 후원으로 설립됐다. 센터장은 부경대 기계자동차공학과 김상봉 교수가 맡고 있으며, 2012년 2월까지 약 3년간 국고 150억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센터의 목표는 “국내 수송기계 안전편의 부품 산업의 동남권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요구에 부합하고,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하며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수송기계 안전편의 융합부품소재 분야 인재양성이 필수적이다.

부경대 BEST 센터에서 양성코자하는 것은 ‘통합 LPGA형’ 인재다. 즉, 지역협력(Local),현장실무(Practical),국제경쟁력(Global),미래지향적(Advanced)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 동남광역경제권 업체에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이 계획은 현재 ‘BEST Elite Academy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수송기계 안전편의 융합소재 분야에서 현장 실무적이고, 융합부품의 창의적 설계가 가능한 인재양성을 위한 특별과정이 신설된 것. 이는 기업의 니즈를 반영해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함과 동시에 학생들 입장에서는 기업 현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부경대 BEST 센터는 지난 3월 독일 FAU 부산캠퍼스와 신재생에너지 기반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독일 FAU과 공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우수한 선진 기술을 획득하고 독일 기업 아우디,지멘스 등에 학생들의 취업을 연계하겠다는 목표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