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오피스텔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60만원 수준
삼성전자 공장 증설, 한림대병원 개원 등 호재
"입주시점에 수요많아 월세 10만원 정도 오를 듯"
[동탄신도시 쁘띠린④투자가치]임대수익률 7~8% 예상되는 오피스텔
우미건설은 '동탄신도시 쁘띠린'의 임대수익률을 7~8%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입주가 2013년 3월 예정이어서 아직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 입주해 있는 인근 오피스텔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동탄신도시 쁘띠린'을 포함해 같은 블록 내에는 8개 오피스텔이 위치한다. 3개 오피스텔이 이미 입주를 마친 상태고, 5개 오피스텔이 분양하거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2008년 입주한 P오피스텔의 임대료는 현재 보증금 500만원에 월임대료 6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계산법은 '(월임대료×12)÷(매매가-임대보증금)×100'으로 하면 된다. 전용면적 기준 23㎡을 1억원에 매입한다고 가정하고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60만원을 대입하면 (60만원×12)÷(1억원-500만원)×100=7.57%로 임대수익률을 계산할 수 있다.

'동탄신도시 쁘띠린'의 경우 중도금 60%가 전액 무이자 대출 지원되기 때문에 1억원 가운데 6천만원을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임대수익률을 좀 더 높아진다. 연간 5.5%의 이자에 '[(월임대료×12)-12개월치 은행이자]÷(매매가-임대보증금-대출금액)×100'으로 계산하면 임대수익률은 11.14%가 나온다. 다만 세금 및 중개수수료, 등기비용 등을 따지면 실제 수익률은 다소 내려갈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쁘띠린의 입주는 2013년 3월 예정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라인 증설이나 한림대 종합병원 등이 모두 갖춰진 시점이기 때문에 오피스텔 수요가 늘어나면 월임대료는 10만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동탄신도시 쁘띠린④투자가치]임대수익률 7~8% 예상되는 오피스텔
그는 쁘띠린의 분양가가 인근에서 신규 분양간 오피스텔과 비교해 저렴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동탄신도시 쁘띠린'의 분양가는 비슷한 면적대비 기준층 기준으로 3.3㎡당 719만원이다. 같은 블록에서 올해 3월 분양한 A오피스텔이 기준층 기준으로 730만원대, 6월 B오피스텔이 740만원대에 공급됐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일대 오피스텔 분양률은 70~80%로 양호한 수준"이라면서 "현재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시점이지만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증설이나 한림대 병원 개원 등이 이뤄지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맞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