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케이맥에 대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용 측정·검사장비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효원 연구원은 "세계 TV시장 침체와 주요 LCD패널업체들의 신규투자 지연 등으로 LCD용 검사장비부문의 성장세는 다소 주춤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AMOLED는 SMD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98%로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중심으로 OLED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케이맥의 영업환경은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또 SMD가 지난 5월 5.5세대 라인 본격가동에 이어 하반기 이후에도 추가 투자가 진행될 예정인데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중국과 대만업체들도 AMOLED 양산라인 투자를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이어서 앞으로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외형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케이맥이 밝힌 올해 목표는 매출 41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수준이며 이는 전년보다 각각 55%와 82% 증가한 수치"라며 "내년 매출은 600억원을 제시해 올해에 이어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