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 편견에서 벗어나야할 때-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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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5일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사업 영역에 대한 오해에서 벗어나 펀더멘털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OCI머티리얼즈는 3분기에 LCD 고객사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0% 감소한 714억원(전년동기대비 +14.5%),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6% 감소한 221억원(+4.5%, 영업이익률 30.9%)으로, 대우증권 예상치(매출액 768억원, 영업이익률 33.7%)를 하회했다.
조우형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OCI머티리얼즈 매출의 55%는 LCD용 공정 가스가 차지하기 때문에 LCD 고객사 가동률이 급락할 경우 출하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3분기에 고객사 가동률이 70% 중반까지 하락해 NF3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속적으로 출하량이 증가했던 모노실란 역시 출하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OCI머티리얼즈의 4분기 실적은 단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LCD 업체 가동률 회복에 따른 NF3 출하량 증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1% 증가한 757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235억원(영업이익률 31%)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OCI머티리얼즈의 주가는 펀더멘털이 아닌 몇 가지 오해로 인해 왜곡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먼저 사업 영역에 대한 오해를 꼽았다. OCI머티리얼즈의 매출에서 태양광 비중은 10%에 불과하지만 태양광 시황에 따라 OCI와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조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두 번째는 모노실란에 대한 오해다. 그는 "모노실란은 적자 사업이 아니다. 모노실란 가동률은 여전히 60% 미만이지만 영업이익률은 30%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동률이 상승하면 실적 개선에 기여하겠지만 지금도 이익을 크게 훼손하고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는 AMOLED에 대한 오해. 조 애널리스트는 AMOLED 제조 공정에서도 OCI머티리얼즈의 NF3가 세정 가스로 사용된다며 AMOLED가 LCD를 대체한다고 해서 OCI머티리얼즈 제품의 수요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OCI머티리얼즈는 31%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이제는 편견에서 벗어나 OCI머티리얼즈의 견조한 펀더멘털에 주목할 때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OCI머티리얼즈는 3분기에 LCD 고객사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0% 감소한 714억원(전년동기대비 +14.5%),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6% 감소한 221억원(+4.5%, 영업이익률 30.9%)으로, 대우증권 예상치(매출액 768억원, 영업이익률 33.7%)를 하회했다.
조우형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OCI머티리얼즈 매출의 55%는 LCD용 공정 가스가 차지하기 때문에 LCD 고객사 가동률이 급락할 경우 출하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3분기에 고객사 가동률이 70% 중반까지 하락해 NF3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속적으로 출하량이 증가했던 모노실란 역시 출하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OCI머티리얼즈의 4분기 실적은 단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LCD 업체 가동률 회복에 따른 NF3 출하량 증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1% 증가한 757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235억원(영업이익률 31%)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OCI머티리얼즈의 주가는 펀더멘털이 아닌 몇 가지 오해로 인해 왜곡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먼저 사업 영역에 대한 오해를 꼽았다. OCI머티리얼즈의 매출에서 태양광 비중은 10%에 불과하지만 태양광 시황에 따라 OCI와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조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두 번째는 모노실란에 대한 오해다. 그는 "모노실란은 적자 사업이 아니다. 모노실란 가동률은 여전히 60% 미만이지만 영업이익률은 30%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동률이 상승하면 실적 개선에 기여하겠지만 지금도 이익을 크게 훼손하고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는 AMOLED에 대한 오해. 조 애널리스트는 AMOLED 제조 공정에서도 OCI머티리얼즈의 NF3가 세정 가스로 사용된다며 AMOLED가 LCD를 대체한다고 해서 OCI머티리얼즈 제품의 수요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OCI머티리얼즈는 31%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이제는 편견에서 벗어나 OCI머티리얼즈의 견조한 펀더멘털에 주목할 때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