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3분기 실적 발표로 수익성 하락 우려가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2% 증가한 21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67%와 43% 늘어난 2조2249억원과 13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7.7%에서 9.6%로 개선됐다"며 "외환 관련 이익 390억원의 영향도 있으나 이를 제외하더라도 수익성 하락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충분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8조7000억원으로 가이던스 8조3000억원을 웃돌 전망"이며 "삼성그룹 관계사 매출인식 속도에 따라 상향조정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내년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의 주력시장인 중동 국가들의 플랜트 투자는 지속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