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5일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4분기 부터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9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형식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OCI머티리얼즈의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업체들 가동률 회복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밝혀다.

OCI머티리얼즈는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이 220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4.5% 늘어난 713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LCD 패널 업체들 가동률 저조로 삼불화질소(NF3) 수요가 감소하고 태양전지 산업 부진으로 모노실란(SiH4) 가동률도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CD 패널업체 가동률이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 OCI머티리얼즈의 NF3 및 SiH4 가동률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OCI머티리얼즈의 주가 하락도 과도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OCI머티리얼즈는 최대주주인 OCI와 동반 하락한 경향이 있다"며 "OCI와 사업 상관 관계가 밀접하지 않고 기업 가치 대비 낙폭이 과도했던 것으로 보여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OCI머티리얼즈의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8.4배로 밸류에이션 하단부"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