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코스피지수가 이번주 후반 박스권 상단을 시험하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오온수 애널리스트는 "유럽 재정위기 문제의 실마리가 하나씩 풀리고 있다는 점에서 안도 랠리의 연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26일 2차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위기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제시가 기대되고, 국내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점에서 이번주 후반 박스권 상단 돌파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박스권 상단 돌파는 2차 정상회담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과 그리스 부채에 대한 헤어컷(탕감) 비율 합의란 난제가 해결돼야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오는 27일 미국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28일 미국 9월 소비지출 등 거시 경제지표의 개선강도를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 꼽았다.

그는 "자동차와 게임 등 실적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중국소비 관련주와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