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국내 첫 축산사료 연구농장 준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축산 사료 연구를 위한 농장을 만든다고 2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덕산리에서 김철하 대표, 유종하 사료사업부문장, 김학용 안성시 국회위원, 이동재 안성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J 연구농장' 준공식을 연다.
이번에 만드는 농장은 가축 종류별로 어떤 사료를 먹어야 잘 크고 소화율이 높은지, 어떤 사료를 더 잘 먹는지 등 사료원료와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비롯해 기능성과 안전성, 친환경 축산제품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시행할 수 있는 'CJ 연구농장(Research Farm)'이다.
이처럼 소, 돼지, 닭, 애견 등 전 축종에 걸쳐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농장은 일부 글로벌 사료업체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이 연구농장을 통해 가축의 면역능력 강화, 배설물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제어 등에 대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사료 기반연구인 원료 평가 기술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친환경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지구 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의 메탄가스 저감에 대한 연구와 가축 배설물을 처리하기 위한 친환경적인 시스템 도입 등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한다는 것.
CJ제일제당은 CJ연구농장의 안착을 위해 지난해 6월 유럽 최대 사료전문연구기관인 네덜란드 SFR사와 기술 제휴를 맺었다. 이 회사는 SFR사와의 교류를 통해 연구농장의 설계와 생산능력을 측정하는 사양시험 수행 및 운영에 대한 노하우 등을 얻을 예정이다.
김철하 CJ 대표는 "이 연구농장은 향후 사료사업 R&D 인프라의 핵심요소로 작용해 미래 신기술 개발, 글로벌 축산기술의 허브, 세계적인 교육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사료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중국 사료시장을 공략해 새로운 캐시카우(Cash Cow)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문은 현재 국내 3개 지역(인천, 군산, 원주)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7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약 2조원의 매출(사료사업부문 기준)을 달성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CJ제일제당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덕산리에서 김철하 대표, 유종하 사료사업부문장, 김학용 안성시 국회위원, 이동재 안성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J 연구농장' 준공식을 연다.
이번에 만드는 농장은 가축 종류별로 어떤 사료를 먹어야 잘 크고 소화율이 높은지, 어떤 사료를 더 잘 먹는지 등 사료원료와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비롯해 기능성과 안전성, 친환경 축산제품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시행할 수 있는 'CJ 연구농장(Research Farm)'이다.
이처럼 소, 돼지, 닭, 애견 등 전 축종에 걸쳐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농장은 일부 글로벌 사료업체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이 연구농장을 통해 가축의 면역능력 강화, 배설물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제어 등에 대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사료 기반연구인 원료 평가 기술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친환경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지구 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의 메탄가스 저감에 대한 연구와 가축 배설물을 처리하기 위한 친환경적인 시스템 도입 등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한다는 것.
CJ제일제당은 CJ연구농장의 안착을 위해 지난해 6월 유럽 최대 사료전문연구기관인 네덜란드 SFR사와 기술 제휴를 맺었다. 이 회사는 SFR사와의 교류를 통해 연구농장의 설계와 생산능력을 측정하는 사양시험 수행 및 운영에 대한 노하우 등을 얻을 예정이다.
김철하 CJ 대표는 "이 연구농장은 향후 사료사업 R&D 인프라의 핵심요소로 작용해 미래 신기술 개발, 글로벌 축산기술의 허브, 세계적인 교육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사료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중국 사료시장을 공략해 새로운 캐시카우(Cash Cow)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문은 현재 국내 3개 지역(인천, 군산, 원주)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7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약 2조원의 매출(사료사업부문 기준)을 달성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