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천원만 더 내면 와이파이 통화가 무제한"
KT는 1000원만 내면 와이파이로 무제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올레 와이파이콜'의 새 요금제 2종을 출시했다.

'올레 와이파이콜'은 스마트폰에 전용앱을 설치하거나 유무선통합(FMC)폰으로 와이파이망을 통해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는 서비스다.

유선전화로 발신 시 3분에 39원, 이동전화로 발신시 10초에 13원으로 기본료 없이 저렴한 요금으로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요금제는 '올레 와이파이콜 지정번호 무제한 요금제'와 '콜끼리 무제한 요금제'로 핸드폰의 요금제와는 별도로 부가서비스에 가입해 이용하면 되고, 올레 와이파이콜이 지원되는 핸드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지정번호 무제한은 월 1000원으로 올레 와이파이콜에서 KT의 이동전화 또는 올레 와이파이콜 중 2개의 번호를 지정해 무제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한달에 1000원으로 지정번호 2회선에 대해 마음껏 통화를 할 수 있어 연인 또는 가족간 통화가 많은 사람들의 통신비 절약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콜끼리 무제한은 월 1000원으로 올레 와이파이콜끼리 전화를 걸 때 음성통화를 제약없이 쓸 수 있는 서비스다.

특정 번호를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KT 인터넷전화 모든 회선을 대상으로 혜택을 볼 수 있어, 10대~20대의 학생들이나 동호회 등 단체에서 함께 이용하기 좋다.

아이폰과 갤럭시S2, 테이크 야누스 등 스마트폰 12종, 일반폰 11종에서 올레 와이파이콜을 이용할 수 있고, 연말까지 3~4종의 스마트폰용 앱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