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사흘째 오름세다.

25일 오전 9시27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470원(4.83%) 오른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한진해운에 대해 지난 3분기 영업실적이 부진했지만, 내년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병희 연구원은 "해운업계는 앞으로 효율성 높은 선박을 보유한 선사들만 이익을 창출하는 차별적인 시장이 전개될 것"이라며 "한진해운은 선제적인 자금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진해운의 경우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해 3000억원을 조달한데 이어 한진에너지 지분 매각과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며 "이미 발주된 선박의 금융도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사선 확대를 통해 한진해운의 경쟁력은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