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채용 서바이벌 나는 기자다 2011] 방송 / 박홍철, 투표권만 줘 놓고 지원ㆍ배려는 '全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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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다 - 본선 2차 경연
외국인이 본 서울시장 선거
외국인이 본 서울시장 선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전체 유권자는 837만5901명.이 가운데는 2005년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투표권을 갖는 외국인 유권자 2만600여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외국인 유권자들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인터뷰>상원 킴 "처음에는 투표권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이것이 진짜일까라는 놀라운 생각이 들었고 참신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조너선 리베라 "(외국인에게 투표권을 주는 데 대해) 한국이 외국인에게 대단히 호의적이라고 느꼈습니다. "
하지만 이런 기대와는 달리 외국인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거에 관한 정보를 얻기가 수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상원 킴 "(선거에 관한) 대부분의 정보를 친구들과 대화를 하거나 TV 뉴스를 통해 접하고 있습니다. "
후보들이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기 위해 제작한 홍보물이나 정책수록집,홈페이지 등에 외국인 유권자들을 위한 콘텐츠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한국어에 서투른 외국인 유권자들을 배려한 번역이나 정책해설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또한 선거정보에서의 소외뿐 아니라,후보들의 정책 반영에도 외국인 유권자들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습니다.
실제로 유력 후보인 여권과 범야권 두 후보의 주요정책에는 외국인에 관한 정책이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투표권을 가지고도 표를 행사하지 못하거나,투표권 행사를 포기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사 동영상은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