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로 돌아온 '라이온킹'…17년전 '그 감동 그대로'
영화 '라이온 킹'이 3D로 재탄생돼 영화팬들을 찾는다.

월트 디즈니의 32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최초의 창작 애니메이션인 '라이온 킹'은 아프리카 초원에서 태어난 어린 사자 심바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밀림의 왕이 되기까지의 대장정을 그린 작품. 당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개봉 첫 주 4000만 달러, 총 수익 3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1994년 '쉰들러 리스트'를 제치고 흥행 1위를 차지했다.

'라이온 킹'은 아프리카 대자연을 담아낸 장대한 스케일과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모험과 우정, 성장과 부성애의 감동적인 스토리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았다.
한스 짐머가 작업한 OST와 엘튼 존이 부른 주제곡 '캔 유 필 더 러브 투나잇(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역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17년 만에 3D로 다시 태어난 '라이온 킹 3D'는 지난 9월 16일 미국에서 개봉,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전미 9259만 6300달러, 월드 와이드 1억불 이상의 수익(10월 23일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을 달성했다.

국내 개봉은 오는 12월 29일.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