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00선대의 매물 압박에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25일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은 보유 종목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나용수 동양종금증권 영업부 지점장은 전날 매집에 나선 루트로닉으로 수익률을 6.48%포인트나 끌어올렸다. 루트로닉은 이날 5.96% 급등해 나 지점장의 보유주식 평가이익은 499만원으로 불어났다. 그는 전날 루트로닉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강스템홀딩스의 가치 부각을 기대하며 잔량을 2만여주까지 늘렸다.

강스템홀딩스는 강경선 서울대학교 교수가 설립한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지난 2월 루트로닉으로부터 투자받은 20억원으로 10건의 줄기세포 관련 특허에 대한 소유권 및 전용실시권을 확보하고 있다.

나 지점장은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이라 바이오 등 개별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 같다"며 "루트로닉은 당분간 가져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나 지점장을 뒤쫓던 박노식 하나대투증권 공덕동지점 부부장은 보유 중인 동일벨트의 1.30% 하락으로 누적수익률이 1.28%포인트 뒷걸음질쳤다. 나 지점장의 누적수익률이 15.29%로 높아지면서, 두 참가자 사이의 격차는 9.64%포인트로 커졌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대리도 굳히기에 나섰다. 안 대리는 이날 유진로봇 크레듀 네오퍼플 등을 사고 팔아 각각 111만원, 27만원, 25만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누적수익률은 2.20%포인트 오른 76.62%를 기록했다.

이영주 대신증권 관악지점장(1.69%)과 오기철 교보증권 양평동지점 차장(0.05%) 등도 수익률을 개선시켰지만,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2.59%)는 누적수익률이 -18.77%로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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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