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지방이식 생착률 무려 76%…떨어질 경우 평생 무료수술
-지방괴사 따른 ‘낭종’과 ‘석회화’ 고민도 해결

드라마틱한 효과는 물론 부작용까지 고려한 가슴성형은 어디 없을까. 혹시 모를 문제까지 추가비용 없이 평생 보장된다면 금상첨화다. 그런데 이것들을 마치 거짓말처럼 가능케 한 사람이 있다.

최근 ‘뷸리테크닉’을 활용한 ‘스위치피치 가슴성형’으로 잘 알려진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이다. 그는 사실 독일제 ‘뷸리테크닉’ 기술을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 최초 보급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강태조 원장은 “일반적인 자가지방이식은 원하는 가슴 크기의 2배 이상의 지방을 추출해 수술을 해도 6개월에서 1년 이내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뷸리테크닉을 활용한 자가지방이식은 생착률이 높아 그런 단점을 최소화시켰다”며 “그래서 의사와 고객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평생보장’원칙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뷸리테크닉’은 하비스트젯이라는 특수 장비를 이용해 기존의 지방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순수 지방을 분리하는 동시에 주입하는 첨단 시술법. 물 분사를 이용해 지방 손상을 최소화시켰기 때문에 건강한 지방을 손상 없이 이식할 수 있어 적은 지방으로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의 자가지방이식과 달리 생착율에서 월등한 차이를 보인다. 보형물 성형보다 자가지방이식이 안전성 면에서 낫지만 생착률은 고작 30%정도에 불과하다. 그런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한 것이 바로 ‘뷸리테크닉’으로, 최대 평균 76%의 생착률을 자랑한다.

예를 들어 200cc의 지방을 한쪽 가슴에 주입했을 때 60cc정도만 생착을 시켰던 기존방식과 달리 뷸리테크닉은 152cc까지 향상시켜 자가 지방으로 원하는 크기의 가슴을 충분히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지방괴사로 인한 낭종과 석회화가 생길 우려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압력을 낮춰 천천히 추출하기 때문에 혈관을 건드리지 않아서 멍과 통증도 적다.

게다가 ‘뷸리테크닉을 활용한 스위치피치 가슴성형’은 PRP자가혈시술을 병행해 모세혈관의 생성을 한껏 유도시켜 지방의 생착율을 최대한 높였다. 이밖에도 원하는 부위에 원하는 만큼의 지방을 넣어 탐스러운 모양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맞춤형 성형으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복부와 허벅지 등 군살에서 뺀 지방을 가슴에 삽입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강 원장은 “요즘에는 다이어트 후유증으로 가슴사이즈가 줄어들어 내원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복부와 허벅지의 지방은 잘 빠지지 않는 경향이 있어 이를 가슴에 주입시켰을 경우에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트피치 가슴성형’의 단점은 생착에 소요되는 기간. 한 컵 사이즈를 키우려면 평균 3개월이 걸리는데 인공 보형물을 삽입했을 때 6개월에서 1년 간 해야 하는 가슴 마사지를 생각하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한편 실리콘겔 인공유방의 부작용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보형물 주변이 딱딱해 지는 현상인 구형구축과 파열, 누수, 주름생성, 비대칭성, 통증, 감염 등 안전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월에는 美 FDA가 전 세계적으로 인공유방을 삽입한 여성 중 약 60건에서 희귀암인 역형성대세포림프종(ALCL)의 발병 사례를 보고하기도 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