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선] 3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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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쌀쌀한 날씨 누가 유리?
(2) 투표율 45% 넘을까
(3) 막판 지지층 결집 얼마나
(2) 투표율 45% 넘을까
(3) 막판 지지층 결집 얼마나
10 · 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5일 여야는 각각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판세가 박빙인 만큼 확실하지 않은 총 투표율보단 '우리편'의 투표율을 높이자는 게 막바지 전략이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민은) 꼭 투표장으로 오셔서 광화문광장이 반미 집회의 아지트로 변하지 않고,서울시가 좌파 세력에 끌려다니지 않도록 한나라당 후보를 찍어달라"고 보수층 결집을 시도했다. 김기현 당 대변인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종북 시장에게 뺏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거들었다.
박원순 범야권 후보는 전날 안철수 서울대 교수로부터 받은 지지 편지 2장을 들고 이날 유세전에 나섰다. 박 후보는 야권 성향인 20~40대 직장인이 많은 광화문에서 "투표가 내 삶을 바꾸고 서울을 바꾼다"고 직장인들의 투표 참여를 거듭 호소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같은 시간 신촌을 찾아 거리 유세를 나서는 등 젊은층 끌어안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여야가 전통적 지지층에 매달리는 건 지지층의 투표율이 이번 선거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여론조사기관들은 투표율이 45% 이상이면 박 후보가,이하면 나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진영은 선거일 날씨에도 촉각을 곤두세운다. 기상청은 26일 서울의 기온이 오전 2도,낮평균 15도로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는 젊은층과 노인층의 투표율을 모두 떨어뜨릴 것으로 분석된다.
출 · 퇴근시간도 변수다. 유권자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에 선거일에 출 · 퇴근 시간을 한 시간씩 조정해달라고 공문을 보냈다.
박 후보 측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 후보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투표 참여 전화 10통 돌리기'나 '투표장에 2명 이상씩 데려오기' 등의 멘션(글)들을 올리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서울시 48개 당협위원장들에게 당원 한 명당 10명씩 투표장에 데려오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민은) 꼭 투표장으로 오셔서 광화문광장이 반미 집회의 아지트로 변하지 않고,서울시가 좌파 세력에 끌려다니지 않도록 한나라당 후보를 찍어달라"고 보수층 결집을 시도했다. 김기현 당 대변인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종북 시장에게 뺏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거들었다.
박원순 범야권 후보는 전날 안철수 서울대 교수로부터 받은 지지 편지 2장을 들고 이날 유세전에 나섰다. 박 후보는 야권 성향인 20~40대 직장인이 많은 광화문에서 "투표가 내 삶을 바꾸고 서울을 바꾼다"고 직장인들의 투표 참여를 거듭 호소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같은 시간 신촌을 찾아 거리 유세를 나서는 등 젊은층 끌어안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여야가 전통적 지지층에 매달리는 건 지지층의 투표율이 이번 선거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여론조사기관들은 투표율이 45% 이상이면 박 후보가,이하면 나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진영은 선거일 날씨에도 촉각을 곤두세운다. 기상청은 26일 서울의 기온이 오전 2도,낮평균 15도로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는 젊은층과 노인층의 투표율을 모두 떨어뜨릴 것으로 분석된다.
출 · 퇴근시간도 변수다. 유권자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에 선거일에 출 · 퇴근 시간을 한 시간씩 조정해달라고 공문을 보냈다.
박 후보 측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 후보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투표 참여 전화 10통 돌리기'나 '투표장에 2명 이상씩 데려오기' 등의 멘션(글)들을 올리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서울시 48개 당협위원장들에게 당원 한 명당 10명씩 투표장에 데려오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