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3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다.

26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날보다 1200원(1.92%) 하락한 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전날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47억5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6%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34억7300만원으로 14.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14억100만원으로 4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컨세서스(시장 평균 추정치)인 289억원을 10% 이상 웃돌았다"며 "실적 우려가 있었으나 시큐리티 솔루션이 중국 매출액 증가로 기대 이상이었고 특수사업부도 해외 수출 물량 감소에도 견조한 수익률을 유지,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권 연구원은 "반도체부품, 반도체장비는 전방사업 업황 부진에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파워시스템은 산업용 엔진 매출 가세가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