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다룬 영화도 나온다"
지난 5일 영면한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를 다룬 영화가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소니가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한 스티브 잡스 전기를 기반으로 하는 영화 제작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 영화의 각본가로는 아론 소킨이 유력하다. 소킨은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를 다룬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각본을 맡았었다. 그는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영화로 각색상을 수상했다.

소셜 네트워크 역시 소니가 전기를 사들여 제작한 영화였다.

또 영화 제작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제작했던 마크 고든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월터 아이작슨은 판권료로 영화 제작이 성사됐을 경우 300만달러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론 소킨과 소니 측은 그러나 이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스티브 잡스가 인수했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가 소킨에게 영화 각본을 문의했지만 그는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