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기자재 분야의 수요자와 공급자가 함께 최신정보를 주고받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열렸다.

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회장 오공균)는 26일부터 2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국제학술대회(ISMT2011)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 기자재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해양대를 중심으로 동남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사,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의 주도하에 이뤄졌다.여수엑스포(EXPO2012)와 해양환경관리공단, 한국선급과 부산시 및 여러 유관 기관에서 후원한다.

선주,조선소,기자재업체,선급,연구개발자,공공기관이 함께 한 장소에 모여 “그린 십 레볼루션“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원스톱 솔루션 형태의 오션 올림피아드로서 산업체와 학술단체가 융합하는 박람회다.

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의 사무총장인 도덕희 한국해양대 교수(기계ㆍ에너지시스템공학부)는 “우리나라는 조선해양분야의 명실상부한 1위국이지만 순수 우리나라 기술과 제품으로 된 기자재는 시스템의 종류에 따라서 10~30% 미만에 불과하다”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 및 제품 개발환경의 한계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인적,물적인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제품에 대한 가격과 수요정보,기술과 제품에 대한 상대적 가치판단과 홍보가 필요하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