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올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나흘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전 9시58분 현재 효성은 전날보다 1700원(2.81%) 오른 6만2300원을 기록 중이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98% 감소할 것"이라며 "대외 영업환경 약화와 급격한 원화 약세로 환관련 손실 700억~800억원 반영된 영향"이라고 추정했다. 환 헷지(위험회피)의 영향으로 중공업 중심의 실적이 큰 폭으로 악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4분기 이후에는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10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10% 증가할 것"이라며 "유럽의 재정위기 안정화 노력과 한국 정부의 통화스와프 확대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되면서 환관련 실적위험이 약화돼 3분기와 같은 급격한 실적 변화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