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26일 오후 1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67포인트(0.09%) 오른 1890.32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2차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전에 열기로 했던 재무장관 회의가 취소되자 급락했다. EU 재무장관 회의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와 민간은행의 그리스 국채 상각비율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협상이 난항을 겪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하락세로 출발해 1870선을 하향 이탈하기도 했다. 다만 프로그램 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지수도 점차 안정을 되찾고 소폭 상승을 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돼 1309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재차 입장을 바꿔 262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68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매도 규모를 장 초반보다 줄여 1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건설과 통신 철강금속 전기가스 음식료품 업종 등이 1~2% 이상씩 뛰고 있다.

운송장비와 금융 증권 보험 업종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속속 반등에 나서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POSCO와 LG화학이 장중 반등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6개를 비롯 380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418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8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