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육강관업체 삼강엠앤티(대표 송무석)는 태국 국영 석유회사인 PTTEP로부터 44억원 규모의 해상 구조물용 후육강관을 수주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 회사가 내년 4월까지 공급하는 후육강관은 PTTEP가 건설하는 석유시추시설의 하부 구조물을 지지하는 용도로 쓰인다.

삼강엠앤티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최근 두 달 동안 386억원의 수주 성과를 올렸다. 대우조선해양(43억원) 현대중공업(75억원) 마루베니(44억원) 등이다. 유럽 선주사로부터도 192억원의 수주를 따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총 수주액은 2400억원에 이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조선 부문에서 1100억원,강관 부문에서 1000억원,해양플랜트 부문에서 300억원가량의 수주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 2000억원,영업이익 160억~17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