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루스코니 "내년 1월 사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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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회의 어디로…聯政 파트너와 연금개혁 합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내년 1월 안에 스스로 물러나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3월에 조기 총선을 치를 예정이다. CNBC는 26일 이탈리아 현지 보도를 인용해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연금 개혁에 대한 동의를 얻는 조건으로 연정 파트너인 북부연맹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25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뒤 내각회의를 소집해 연금 수령 연령을 현재 60세에서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67세로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북부연맹의 반대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자진 사퇴와 조기 총선이라는 조건을 북부연맹에 제시했다. CNBC는 "북부연맹의 대표인 움베르토 보시도 총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탈리아를 돕기 위해 8월부터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해왔고,EU는 그 대가로 연금 개혁을 요구해 왔다. 이탈리아가 연금 개혁에 실패하면 EU도 이탈리아를 도울 명분이 사라진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25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뒤 내각회의를 소집해 연금 수령 연령을 현재 60세에서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67세로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북부연맹의 반대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자진 사퇴와 조기 총선이라는 조건을 북부연맹에 제시했다. CNBC는 "북부연맹의 대표인 움베르토 보시도 총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탈리아를 돕기 위해 8월부터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해왔고,EU는 그 대가로 연금 개혁을 요구해 왔다. 이탈리아가 연금 개혁에 실패하면 EU도 이탈리아를 도울 명분이 사라진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