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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선 복선전철 개통 효과…호남경제권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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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공단, 고속화 작업 내년 여수박람회 맞춰…용산~여수 2시간57분
    전라선 복선전철 개통 효과…호남경제권 신났다
    내년 5월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겨냥한 철도건설사업이 착착 진행 중이다. KTX가 다닐 수 있도록 전라선이 복선화된 데 이어 속력도 더 빨라질 예정이어서 박람회장을 방문하는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지게 됐다. 대도시 중심에서 중소도시로 철도 인프라가 확충되면 기업들은 물류 수송비를 줄일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 5일 전라선(익산~여수) 복선전철이 개통된 데 이어 최근 이 노선에 대한 속도를 높이는 작업인 고속화 사업이 시작됐다.

    현재 서울 용산~여수 간 소요시간은 새마을호 기준으로 5시간15분.하지만 복선화로 KTX가 달릴 수 있게 되면서 1시간43분 단축된 3시간32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됐다. 내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3개월간 진행될 '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에 맞춰 고속화 작업까지 완료되면 이 노선 소요시간은 2시간57분으로 현재보다 35분 더 단축된다.

    고속화 작업은 우리나라 철도시설 건설과 관리를 담당하는 철도공단이 맡고 있다. 고속화를 위해 구조물 보수보강과 레일 중량화,전차선 정밀조정,전원공급장치 시공,열차무선설비 등에 건설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이 구간을 운행 중인 KTX는 시속 150㎞ 정도.하지만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면 230㎞까지 속도를 낼 수 있어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면 '2012여수세계박람회' 예상 관람객(1048만명) 중 약 10%를 철도수송으로 분담해 수도권 등지에서 박람회장으로 빠른 시간에 방문이 가능해진다"며 "특히 전라선 권역(전주,남원,순천지역)에 고속 KTX가 운행돼 전국이 사실상 반일 생활권을 형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면 광양항 및 여천국가산업단지 등의 화물수송능력 증대와 물류비 절감으로 기업들의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객과 화물이 각각 하루 기준 3만4500명에서 6만3100여명,7만3200여t에서 11만7700여t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공단은 전라선에 이어 영남지역의 복선전철 사업도 진행 중이다. 삼랑진~마산~진주 간 101.4㎞의 단선을 93.9㎞로 줄이는 대신 복선전철화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삼랑진~마산 구간은 개통이 됐고 내년 말까지 마산~진주 간 공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현재 무궁화호 기준 서울~진주 간 소요시간이 6시간51분에서 KTX 운행으로 절반 정도 줄은 3시간3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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