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울에 26개 '미슐랭 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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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요리사 대거 방한…한식 재료로 솜씨 자랑
다음달 서울 하늘에 26개의 '별'이 뜬다. 세계 최고 권위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하나 이상 등급을 받은 유명 식당의 스타 요리사들이 줄줄이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서다. 이들이 받은 별을 합치면 모두 26개에 이른다.
일부는 다음달 1~4일 신라 롯데 등 서울시내 주요 호텔에서 열리는 '서울 고메 2011' 푸드 페스티벌에 참석하고,우수고객(VIP)들에게 평소 맛볼 수 없는 최고급 정찬을 선사하려는 호텔과 유명 식당의 초청을 받아 한국을 찾는 이도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은 11월 한 달간 프랑스식 · 일식 · 중식 부문에서 각각 '세계 최고수' 자리에 오른 거물 요리사들을 초청했다. 가장 먼저 찾는 이는 미슐랭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은 '천재 요리사' 파스칼 바흐보.그가 이끄는 프랑스식당 '라스트랑스'는 예약한 뒤 6개월 이상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식당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음달 1~2일 신라호텔 프랑스식당 '콘티넨탈'에서 한국산 식재료로 만든 즉흥 요리를 내놓을 계획이다.
8~10일에는 101년 역사의 '기쿠노이' 식당 3대 계승자인 무라타 요시히로가 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에서 가이세키(최고급 일식 코스요리)를 내놓는다. 기쿠노이는 교토 본점(별 3개),교토 로안점(2개),도쿄 아카사카점(2개) 등 3개 점포를 통틀어 7개의 별을 받은 레스토랑업계의 '지존'이다.
15~19일에는 '미슐랭 3스타' 등급을 받은 홍콩 '신동락'의 수석 주방장 조 챈이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에서 칼을 잡는다. 신동락은 홍콩 '룽킹힌'과 함께 전 세계 통틀어 '미슐랭 3스타' 등급을 받은 2개 중식당 가운데 하나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도 '별 셋'짜리 요리사를 초청한다. 프랑스식당 '엘 세예 데 칸 로카'의 총주방장 호안 로카가 주인공.다음달 3일 '테이블 34' 식당에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진공 저온 조리법'으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디저트는 프랑스 정부가 인정한 최고의 쇼콜라티에(초콜릿 장인)인 스테판 르루가 준비한다.
롯데와 더플라자호텔은 '2스타' 셰프를 초빙했다. 롯데호텔서울은 3~4일 한식당 '무궁화'에서 한인 입양아 출신으로 벨기에 분자요리의 대가인 상훈 드장브르가 만든 한식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더플라자호텔은 4일 '스칸디나비아 요리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비요른 프란첸이 만든 정찬을 내놓는다.
11월17일부터 12월16일 사이에는 두바이 최고급 호텔 '버즈 알 아랍'의 수석 조리장을 지낸 에드워드 권의 식당에 '미슐랭의 별'6개가 뜬다. 에드워드 권은 이들과 함께 자신의 식당인 '더 믹스드 원'과 '랩 24'에서 갈라 디너를 연다.
◆ 미슐랭 가이드
프랑스 타이어업체 미쉐린이 1900년 운전자용 가이드북으로 창간했다. 1933년부터 유명 식당에 '별' 등급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매우 좋은 등급이면 1개,탁월하면 2개,예외적으로 특별하면 3개를 준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일부는 다음달 1~4일 신라 롯데 등 서울시내 주요 호텔에서 열리는 '서울 고메 2011' 푸드 페스티벌에 참석하고,우수고객(VIP)들에게 평소 맛볼 수 없는 최고급 정찬을 선사하려는 호텔과 유명 식당의 초청을 받아 한국을 찾는 이도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은 11월 한 달간 프랑스식 · 일식 · 중식 부문에서 각각 '세계 최고수' 자리에 오른 거물 요리사들을 초청했다. 가장 먼저 찾는 이는 미슐랭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은 '천재 요리사' 파스칼 바흐보.그가 이끄는 프랑스식당 '라스트랑스'는 예약한 뒤 6개월 이상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식당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음달 1~2일 신라호텔 프랑스식당 '콘티넨탈'에서 한국산 식재료로 만든 즉흥 요리를 내놓을 계획이다.
8~10일에는 101년 역사의 '기쿠노이' 식당 3대 계승자인 무라타 요시히로가 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에서 가이세키(최고급 일식 코스요리)를 내놓는다. 기쿠노이는 교토 본점(별 3개),교토 로안점(2개),도쿄 아카사카점(2개) 등 3개 점포를 통틀어 7개의 별을 받은 레스토랑업계의 '지존'이다.
15~19일에는 '미슐랭 3스타' 등급을 받은 홍콩 '신동락'의 수석 주방장 조 챈이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에서 칼을 잡는다. 신동락은 홍콩 '룽킹힌'과 함께 전 세계 통틀어 '미슐랭 3스타' 등급을 받은 2개 중식당 가운데 하나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도 '별 셋'짜리 요리사를 초청한다. 프랑스식당 '엘 세예 데 칸 로카'의 총주방장 호안 로카가 주인공.다음달 3일 '테이블 34' 식당에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진공 저온 조리법'으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디저트는 프랑스 정부가 인정한 최고의 쇼콜라티에(초콜릿 장인)인 스테판 르루가 준비한다.
롯데와 더플라자호텔은 '2스타' 셰프를 초빙했다. 롯데호텔서울은 3~4일 한식당 '무궁화'에서 한인 입양아 출신으로 벨기에 분자요리의 대가인 상훈 드장브르가 만든 한식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더플라자호텔은 4일 '스칸디나비아 요리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비요른 프란첸이 만든 정찬을 내놓는다.
11월17일부터 12월16일 사이에는 두바이 최고급 호텔 '버즈 알 아랍'의 수석 조리장을 지낸 에드워드 권의 식당에 '미슐랭의 별'6개가 뜬다. 에드워드 권은 이들과 함께 자신의 식당인 '더 믹스드 원'과 '랩 24'에서 갈라 디너를 연다.
◆ 미슐랭 가이드
프랑스 타이어업체 미쉐린이 1900년 운전자용 가이드북으로 창간했다. 1933년부터 유명 식당에 '별' 등급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매우 좋은 등급이면 1개,탁월하면 2개,예외적으로 특별하면 3개를 준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