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정유회사인 중국 시노펙이 다음달 디젤유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디젤유 품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시노펙은 11월 당초 계획보다 2.8% 증가한 1830만t의 디젤유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노펙은 이번 달에도 생산라인을 풀 가동해 1805만t의 디젤유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9일 중국 정부가 유가 인하조치를 단행하자 정유업체들이 공급을 줄이면서 유류대란 조짐이 있었다. 민영주유소들은 디젤유 등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