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제한…현금ㆍ채권 비중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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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투자 전략
증권사들이 주식 비중을 낮추고 채권과 현금 등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11월 자산 배분 전략으로 제시했다. 코스피지수가 반등하고 있지만 지난달 26일 연중 저점(1652.71)을 찍은 뒤 26일 1894.31로 상승,한 달 만에 241.6포인트(14.62%)나 오른 만큼 추가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 같은 전략의 바탕이다.
현대증권은 '11월 자산 배분 전략' 보고서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해 앞으로 주식의 현금 및 채권 대비 상대수익률은 낮아질 것"이라며 "주식 채권 현금의 비중을 각각 56%,34%,10%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전달에 비해 주식 비중은 3%포인트 낮아지고 채권 비중은 3%포인트 높아졌다.
한동욱 현대증권 자산배분팀장은 "주가가 안도랠리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 부동산시장 침체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주가 상승 시 일정 부분 차익을 실현해 현금과 채권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채권과 현금의 비중을 높게 유지하는 자산 배분 전략을 추천했다. 박진환 한국투자증권 WM컨설팅부장은 "공격형 투자자를 기준으로 주식 60%,채권 15%,현금 25%로 배분할 것을 권한다"며 "지난 9월 말 제시한 전략과 같은 비중이지만 8월 말과 비교하면 주식 비중이 10%포인트 줄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주식 67%,채권 23%,현금 10%를 권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과장은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와 이머징 주식 비중은 축소하되 선진국 주식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하는 증권사도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체 자산 중 주식 비중을 전달과 같은 80%로 유지하되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선진국 주식 비중을 5%포인트 이상 높이고 이머징 주식 비중은 줄이는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고 해외 주식 비중을 늘릴 것을 권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현대증권은 '11월 자산 배분 전략' 보고서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해 앞으로 주식의 현금 및 채권 대비 상대수익률은 낮아질 것"이라며 "주식 채권 현금의 비중을 각각 56%,34%,10%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전달에 비해 주식 비중은 3%포인트 낮아지고 채권 비중은 3%포인트 높아졌다.
한동욱 현대증권 자산배분팀장은 "주가가 안도랠리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 부동산시장 침체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주가 상승 시 일정 부분 차익을 실현해 현금과 채권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채권과 현금의 비중을 높게 유지하는 자산 배분 전략을 추천했다. 박진환 한국투자증권 WM컨설팅부장은 "공격형 투자자를 기준으로 주식 60%,채권 15%,현금 25%로 배분할 것을 권한다"며 "지난 9월 말 제시한 전략과 같은 비중이지만 8월 말과 비교하면 주식 비중이 10%포인트 줄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주식 67%,채권 23%,현금 10%를 권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과장은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와 이머징 주식 비중은 축소하되 선진국 주식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하는 증권사도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체 자산 중 주식 비중을 전달과 같은 80%로 유지하되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선진국 주식 비중을 5%포인트 이상 높이고 이머징 주식 비중은 줄이는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고 해외 주식 비중을 늘릴 것을 권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