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시험대에 오른 새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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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과 기초단체장 11명,광역의원 11명,기초의원 19명을 뽑는 재·보궐선거가 26일 전국 42개 선거구에서 실시됐다.투표율은 오후 4시 현재 34.7%를 기록,역대 재·보선에 비해 높았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교수,손학규 민주당 대표,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 등 대선 주자들이 직접 뛰어들면서 차기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띤 결과다.
사상 처음 여당 후보와 진보성향의 시민운동가 출신 후보간 대결로 치러진 시장 선거는 우리 정치권에 선거패배에 따른 책임론 등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당장 이번 선거의 중심무대에 선 좌파성향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제3세력이 정치 사회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들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 이합집산이 이뤄진다면 기존 정당 체제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정치권이 아날로그식 정당체제의 근본 변화에 직면하게 됐다는 분석이다.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당의 대변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새 서울시장은 또 다른 시험대에 올랐다.1000만 시민의 삶과 수도 서울의 미래를 책임지게 된 시장은 당장 25조원(투자기관 부채까지 합산)이 넘는 부채문제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해있다.한강 르네상스를 비롯한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해 오던 각종 개발정책은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는 신당2동 장수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한 뒤 “서울시민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이번 선거 의미를 설명한 후 “진인사대천명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야권 후보는 방배웨딩문화원에 마련된 방배3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아쉬운 것이 전혀 없지 않았지만 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갈망,제게 쏟아진 기대 때문에 모든 어려움은 사소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교수,손학규 민주당 대표,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 등 대선 주자들이 직접 뛰어들면서 차기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띤 결과다.
사상 처음 여당 후보와 진보성향의 시민운동가 출신 후보간 대결로 치러진 시장 선거는 우리 정치권에 선거패배에 따른 책임론 등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당장 이번 선거의 중심무대에 선 좌파성향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제3세력이 정치 사회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들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 이합집산이 이뤄진다면 기존 정당 체제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정치권이 아날로그식 정당체제의 근본 변화에 직면하게 됐다는 분석이다.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당의 대변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새 서울시장은 또 다른 시험대에 올랐다.1000만 시민의 삶과 수도 서울의 미래를 책임지게 된 시장은 당장 25조원(투자기관 부채까지 합산)이 넘는 부채문제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해있다.한강 르네상스를 비롯한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해 오던 각종 개발정책은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는 신당2동 장수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한 뒤 “서울시민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이번 선거 의미를 설명한 후 “진인사대천명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야권 후보는 방배웨딩문화원에 마련된 방배3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아쉬운 것이 전혀 없지 않았지만 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갈망,제게 쏟아진 기대 때문에 모든 어려움은 사소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