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편지 통했나…박원순 후보 당선 유력 '득표율 53.3%'
'10 · 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6일 오후 10시45분 현재 개표율은 32.5%로 3분의 1을 넘어선 상태다.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개표된 135만5988표 중에서 72만3067표를 얻어 53.3%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62만8464표로 46.3%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무소속 배일도 후보는 4457표로 0.32%를 기록중이다.

개표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곳은 용산구다. 용산구는 10만6967표를 개표개 개표율이 97.2%에 달하고 있다. 중구(79.7%), 금천구(59.5%), 종로구(58.5%), 강북구(56.1%), 도봉구(56.9%), 서대문구(53.1%) 등도 개표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앞서 발표된 방송사의 출구조사와 각종 여론 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나 후보에 비해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방송 3사는 '10 · 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출구 조사 결과 박원순 무소속 후보가 54.4%로 45.2%의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에 9.2%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YTN도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박원순 후보 51.9% 나경원 후보 47.9%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선거 전날과 당일에 걸쳐 전화 통화 등으로 실시한 예측 조사 결과에서도 박 후보가 50.7%로 47.6%의 나 후보를 3.1%포인트 앞섰다.

한경닷컴 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