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기간 내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강난희 씨는 지난 26일 투표날 서초구 방배3동 투표소에 등장,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강씨는 언론에 신상이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투표도 박 시장과 따로따로 시간차를 두고 하겠다는 강씨를 겨우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머, 1982년 박 시장과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1999년에는 인테리어 업체 'P&P디자인'를 운영했다.
강씨는 박 시장이 시민운동에 뛰어들면서 사실상 가계를 책임져왔다. 박 시장이 시민운동 모금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도움을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박시장의 온순하면서도 인간적인 이미지와는 대조적으로 단아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뚜렷한 이목구비를 지니고 있다.
네티즌들은 강씨가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출연했던 연기자 박준금과 흡사한 외모라며 흥미를 나타내는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성형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u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