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發) 훈풍에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2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46.81포인트(0.54%) 오른 8795.2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지난밤 개최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각국이 유럽 은행들의 의무 자기자본비율(Tier I)을 9%로 높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중에는 EU가 그리스에 대한 2차 금융지원 중 민간부담율을 기존 21%에서 50%로 상향조정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보도가 나와 유럽 부채 문제 해결 기대감을 키웠다.

엔·달러 환율은 76엔 초반대로 여전히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수출주들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샤프는 2.39%, 그리는 1.98%, NEC는 1.73%, 후지쯔는 1.69% 올랐다.

오전 11시29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56% 오른 7578.04를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1.21% 뛴 1만9296.97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7% 상승한 7578.70을 기록 중이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1912.53으로 0.96%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