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고려항공, 평양-베를린 직항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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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북한의 고려항공이 평양과 독일 베를린을 잇는 직항편을 내년 4월과 5월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스웨덴의 북한전문여행사인 ‘코리아 콘술트’는 최근 홈페이지에 “고려항공이 2012년 4월∼5월에 베를린과 평양을 오가는 항공편을 운영하기로 해 중국이나 러시아를 거치지 않고 유럽에서 바로 북한으로 갈 수 있게 됐다”며 직항편의 스케줄을 공개했다.직항편은 베를린에서 4월12일,19일,26일,5월3일에 출발하고 4월19일,26일,5월3일에 평양을 떠난다.
고려항공은 유럽여행객을 위해 2대뿐인 신형 항공기를 이 노선에 투입한다고 RFA는 전했다.고려항공이 2010년 구입한 러시아산 TU204-100은 176명을 태울 수 있다.이 두대를 제외하고 고려항공의 나머지 기종은 국제안전기준 평가에 미치지 못해 유럽연합 국가에 6년째 취항을 금지당하고 있다.고려항공은 2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대부분 1960~1970년대 운항되던 구소련제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유럽과 북한간 직항노선이 개설된 것은 옛소련 붕괴 이후 처음”이라며 “정확한 항공일정과 요금은 11월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스웨덴의 북한전문여행사인 ‘코리아 콘술트’는 최근 홈페이지에 “고려항공이 2012년 4월∼5월에 베를린과 평양을 오가는 항공편을 운영하기로 해 중국이나 러시아를 거치지 않고 유럽에서 바로 북한으로 갈 수 있게 됐다”며 직항편의 스케줄을 공개했다.직항편은 베를린에서 4월12일,19일,26일,5월3일에 출발하고 4월19일,26일,5월3일에 평양을 떠난다.
고려항공은 유럽여행객을 위해 2대뿐인 신형 항공기를 이 노선에 투입한다고 RFA는 전했다.고려항공이 2010년 구입한 러시아산 TU204-100은 176명을 태울 수 있다.이 두대를 제외하고 고려항공의 나머지 기종은 국제안전기준 평가에 미치지 못해 유럽연합 국가에 6년째 취항을 금지당하고 있다.고려항공은 2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대부분 1960~1970년대 운항되던 구소련제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유럽과 북한간 직항노선이 개설된 것은 옛소련 붕괴 이후 처음”이라며 “정확한 항공일정과 요금은 11월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