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존 위기 완화에 '급락'…1110원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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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110원대로 진입했다.
27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2원 내린 1116.1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이 수준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 9월 19일(장중 1114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과가 예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1130원 언저리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그리스 부채에 대한 원금상각(헤어컷) 비율을 50% 수준으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퍼지자 추가 하락, 1110원대로 떨어졌다.
역내외의 롱스톱(손절매도)성 매매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도 환율 하락을 거들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달러 매도 분위기가 우세한 것 같다"며 "다만 1110원대에서는 저가 결제 수요도 나오고 있어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 이상 오른 1918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13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999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5.95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27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2원 내린 1116.1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이 수준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 9월 19일(장중 1114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과가 예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1130원 언저리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그리스 부채에 대한 원금상각(헤어컷) 비율을 50% 수준으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퍼지자 추가 하락, 1110원대로 떨어졌다.
역내외의 롱스톱(손절매도)성 매매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도 환율 하락을 거들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달러 매도 분위기가 우세한 것 같다"며 "다만 1110원대에서는 저가 결제 수요도 나오고 있어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 이상 오른 1918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13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999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5.95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