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지난달 중국산 희토류의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7일 내놓은 ‘9월 희소금속 수입 동향’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액정표시장치(LCD),고효율 전구 등 첨단 기기에 사용되는 희토류의 지난달 수입량은 418t으로 전달보다 32.8%,작년 같은 달에 비해선 42.3% 각각 늘었다.

이 가운데 중국산 희토류의 수입은 8월보다 37.1% 증가한 324t을 기록했다.중국산 희토류의 평균 수입단가는 ㎏당 59.98달러로 소폭(2.1%) 상승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중국산 희토류의 현지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수입 물량이 늘어 중국산 수입 비중이 77.4%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10대 희소금속 중 희토류를 제외한 리튬(4.9%) 몰리브덴(7.7%) 코발트(15.1%) 티타늄(87.9%) 등의 수입도 8월보다 크게 늘었다.반면 텅스텐(-16.6%) 마그네슘(-14.7%) 인듐(-4.2%) 크롬(-39.7%) 망간(-1.3%)은 수입단가 상승 등의 여파로 수입 물량이 줄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