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기업 이미지 캠페인…'I like KIA' 전세계 알린다
'I like KIA.'

기아자동차가 대규모 기업 이미지 캠페인으로 전 세계에 기아 브랜드를 알린다.

기아차는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Like(좋아요)'라는 테마로 글로벌 기업 이미지 캠페인을 벌인다고 27일 발표했다. 기아차는 2007년 '디자인'을 주제로 국내에서 기업 PR광고를 한 적은 있지만 국내외를 아우르는 대규모 글로벌 기업 이미지 캠페인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캠페인은 기아차의 디자인과 성능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알리고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객과의 '소통(communication)'에 중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업 이미지 캠페인의 핵심 전략으로 △도전적인(Challenger) △자유롭고 활발한(Spirited) △인간 중심적인(Human-driven)이라는 3대 브랜드 지향점을 새로 수립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아차 브랜드 슬로건 '세상을 놀라게 하는 힘(The Power to Surprise)'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즐겁고 활력을 주는(Exciting&Enabling)'이라는 브랜드 방향성을 바탕으로 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3대 브랜드 지향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2~3년간 대규모 기업이미지 캠페인을 전개해 기아차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Like'라는 테마로 진행하는 첫 글로벌 기업 이미지 캠페인은 27일 독일과 프랑스，브라질 등 해외 주요 7개국에서 티저 기업 광고와 기업 이미지 캠페인 페이스북오픈 등으로 시작한다. 다음달 1일 국내에 글로벌 기업광고 본편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페이스북(www.facebook.com/kiamotorsworldwide)에서는 글로벌 홍보대사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 선수를 등장시킨 기업 이미지 캠페인 이벤트를 벌이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보다 많은 고객이 기아차를 선호할 수 있도록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