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룡 도이치은행 대표,IB하려면 은행 대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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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한국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이 나오기 위해서는 매년 10조원을 투자할 수 있어야 합니다.이를 위해서는 은행의 대형화가 필수조건입니다.”
김수룡 도이치은행 한국대표는 27일 “한국 기업이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에서도 국내 금융사는 찬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국경제신문과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동주최한 조찬강연회에서다.
김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가능한 인력을 데려오고,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본사와 지사를 연결하는 데에도 각각 수조원의 비용이 들어간다”며 “새로 인력을 뽑고 양성하는 비용까지 합하면 매년 10조원이 든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한국보다 경제규모가 20배 이상 큰 미국에도 대형은행과 증권사가 5개에 불과한데 한국은 대형은행만 8개가 있다”며 “글로벌 IB를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은 은행간 M&A”라고 강조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김수룡 도이치은행 한국대표는 27일 “한국 기업이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에서도 국내 금융사는 찬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국경제신문과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동주최한 조찬강연회에서다.
김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가능한 인력을 데려오고,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본사와 지사를 연결하는 데에도 각각 수조원의 비용이 들어간다”며 “새로 인력을 뽑고 양성하는 비용까지 합하면 매년 10조원이 든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한국보다 경제규모가 20배 이상 큰 미국에도 대형은행과 증권사가 5개에 불과한데 한국은 대형은행만 8개가 있다”며 “글로벌 IB를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은 은행간 M&A”라고 강조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