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대영저축은행 인수…5000만원 이상 예금자도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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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영업정지된 대영저축은행을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현대증권은 대영저축은행의 구주주 지분 100%(240만주)를 주당 1원에 인수한 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8%를 충족하기 위해 960억원 규모(1920만주,액면가 5000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증권은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승인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금융위의 허가가 떨어지면 조만간 정상영업에 들어간다.
대영저축은행은 코스닥 상장기업 디지털텍이 53%의 지분을 보유한 자산 규모 6000억원대 저축은행으로 서울 지역에 3개 영업점을 두고 있다.
대영저축은행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채권이 많아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2009회계연도(2009년 7월~2010년 6월)에 66억원이었던 적자가 2010회계연도에는 682억원으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대출금은 4013억원으로 1년간 33% 줄었고 같은 기간 총예수금도 5909억원으로 20% 넘게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의 경영진단 결과 지난 6월 말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9.13%로 나와 영업정지 조치를 당했다.
현대증권은 수신기반을 확보,기존 증권업 및 투자은행 영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해 왔다.
현대증권이 대영저축은행을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에이스저축은행과 묶어서 파는 예금보험공사의 패키지 매각 절차는 중단된다. 또한 대영저축은행에 5000만원 이상의 예금을 하고 있는 사람과 후순위채권 보유자도 손실을 보지 않고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현대증권은 대영저축은행의 구주주 지분 100%(240만주)를 주당 1원에 인수한 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8%를 충족하기 위해 960억원 규모(1920만주,액면가 5000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증권은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승인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금융위의 허가가 떨어지면 조만간 정상영업에 들어간다.
대영저축은행은 코스닥 상장기업 디지털텍이 53%의 지분을 보유한 자산 규모 6000억원대 저축은행으로 서울 지역에 3개 영업점을 두고 있다.
대영저축은행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채권이 많아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2009회계연도(2009년 7월~2010년 6월)에 66억원이었던 적자가 2010회계연도에는 682억원으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대출금은 4013억원으로 1년간 33% 줄었고 같은 기간 총예수금도 5909억원으로 20% 넘게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의 경영진단 결과 지난 6월 말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9.13%로 나와 영업정지 조치를 당했다.
현대증권은 수신기반을 확보,기존 증권업 및 투자은행 영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해 왔다.
현대증권이 대영저축은행을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에이스저축은행과 묶어서 파는 예금보험공사의 패키지 매각 절차는 중단된다. 또한 대영저축은행에 5000만원 이상의 예금을 하고 있는 사람과 후순위채권 보유자도 손실을 보지 않고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