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투표율 상위 10위권 가운데 강남 · 서초 · 송파구에 위치한 투표소가 7개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투표소의 투표율 및 득표수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화고등학교에 마련된 반포본동 2투표소로 투표율은 66.4%에 달했다. 이 투표소에서 나경원 후보의 득표율은 76.86%를 기록했다. 특히 타워팰리스에 마련된 도곡2동 4투표소는 나 후보 득표율이 무려 88.09%에 달했다. 투표율 상위 10개소에서 박원순 시장이 이긴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