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를 울린 한석규의 한 마디
배우 송중기가 선배 한석규의 한 마디에 눈물을 훔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7일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출연한 송중기는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3~4개월 전부터 대본을 봤는데 부담이 커서 잠이 안 오더라"라며 "위대한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것도 그렇고 한석규 선배님이 워낙 대배우라 그 아역을 한다는 걱정이 컸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며칠 전 성인 세종과 젊은 세종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씬을 찍었는데 그제서야 한석규 선배님과 만나게 됐다"며 "선배님이 처음으로 내 연기에 대한 모니터를 해주셨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잘 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주셨는데너무 설레고 뭉클했다"고 한석규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송중기는 한예슬과 호흡을 맞춘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영화에서 예쁘게 나오는 장면이 없다"면서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가장 망가진 캐릭터지만 재밌으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는 다음달 10일 개봉된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