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내년도 디젤車 판매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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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닉 세일즈담당 부사장, 디젤 신차 1~2종 출시 검토
독일 고급차 메르세데스-벤츠가 내년도 한국 시장에서 디젤 라인업의 판매를 강화할 전망이다.
마티아스 라즈닉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27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에는 디젤 차 판매를 늘리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라즈닉 부사장은 "한국의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 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 디젤 신차 1~2종을 새롭게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선 E클래스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여전히 S클래스 등 고급 대형차 고객은 디젤 보단 가솔린을 선호한다"면서 "새롭게 내놓을 디젤 모델은 중소형 차급에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고객들과 소통을 늘리고 마케팅을 강화해 벤츠 디젤 차를 적극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라즈닉 부사장은 2008년 벤츠코리아에 합류하며 올해로 4년째 세일즈 및 마케팅담당 부사장으로 일해왔다. 이전에는 벤츠 멕시코법인에서 4년간 세일즈·마케팅 업무를 총괄했다.
벤츠가 디젤 승용차의 판매를 강화하려는 이유는 올 들어 한국 시장에서 라이벌인 BMW와의 판매 격차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9월까지 BMW코리아의 판매량은 1만8730대로 이중 디젤 비율은 51.5%(9653대)를 기록한 반면, 벤츠코리아는 전체 판매량(1만4559대) 대비 디젤은 16.2%(2368대)에 불과했다.
현재 벤츠가 국내 판매 중인 디젤 차는 C220 CDI 블루이피션시, E220 CDI 블루이피션시, S350 블루텍, GLK 220 CDI 4Matic 블루이피션시, ML 300 CDI 4Matic 블루이피션시 등 5개 모델이다. 이와 함께 독일 본사에서 온 피터 뤼커트 디젤엔진 총괄 디렉터는 "현재 벤츠는 디젤 하이브리드를 개발 중"이라며 "E클래스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벤츠 디젤 기술의 핵심에 대해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최소화하면서 연료 효율도 만족시키는 것"이라며 "선택식 촉매환원법(SCR)과 같은 후처리 기술을 비롯해 트랜스미션과 엔진의 조화로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벤츠코리아는 디젤 차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디젤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Diesel Driving Experience)'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었다. 다음달 13일까지는 고객을 대상으로 '벤츠 디젤 알리기' 온라인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독일 고급차 메르세데스-벤츠가 내년도 한국 시장에서 디젤 라인업의 판매를 강화할 전망이다.
마티아스 라즈닉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27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에는 디젤 차 판매를 늘리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라즈닉 부사장은 "한국의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 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 디젤 신차 1~2종을 새롭게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선 E클래스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여전히 S클래스 등 고급 대형차 고객은 디젤 보단 가솔린을 선호한다"면서 "새롭게 내놓을 디젤 모델은 중소형 차급에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고객들과 소통을 늘리고 마케팅을 강화해 벤츠 디젤 차를 적극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라즈닉 부사장은 2008년 벤츠코리아에 합류하며 올해로 4년째 세일즈 및 마케팅담당 부사장으로 일해왔다. 이전에는 벤츠 멕시코법인에서 4년간 세일즈·마케팅 업무를 총괄했다.
벤츠가 디젤 승용차의 판매를 강화하려는 이유는 올 들어 한국 시장에서 라이벌인 BMW와의 판매 격차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9월까지 BMW코리아의 판매량은 1만8730대로 이중 디젤 비율은 51.5%(9653대)를 기록한 반면, 벤츠코리아는 전체 판매량(1만4559대) 대비 디젤은 16.2%(2368대)에 불과했다.
현재 벤츠가 국내 판매 중인 디젤 차는 C220 CDI 블루이피션시, E220 CDI 블루이피션시, S350 블루텍, GLK 220 CDI 4Matic 블루이피션시, ML 300 CDI 4Matic 블루이피션시 등 5개 모델이다. 이와 함께 독일 본사에서 온 피터 뤼커트 디젤엔진 총괄 디렉터는 "현재 벤츠는 디젤 하이브리드를 개발 중"이라며 "E클래스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벤츠 디젤 기술의 핵심에 대해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최소화하면서 연료 효율도 만족시키는 것"이라며 "선택식 촉매환원법(SCR)과 같은 후처리 기술을 비롯해 트랜스미션과 엔진의 조화로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벤츠코리아는 디젤 차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디젤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Diesel Driving Experience)'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었다. 다음달 13일까지는 고객을 대상으로 '벤츠 디젤 알리기' 온라인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