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실적 부진 조정 시 기회"-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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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28일 삼성SDI에 대해 하반기 실적 부진으로 인한 조정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삼성SDI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476억원으로 7%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999억원으로 37% 줄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동부증권추정치인 518억원을 밑돌았다"며 "2차전지 마진이 예상보다 소폭 낮은 가운데 태양광부문 영업적자가 우려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2차전지 부문은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노트북 및 전동공구 시황에 따른 원통형전지 부진을 폴리머전지, 각형전지로 상쇄하면서 물량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를 방어한 게 인상적이었다"며 "태양광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에 따른 판가하락, 규모의 경제 미달로 영업적자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없다는 게 권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태양광 상황이 3분기 대비 나아질 게 없고 2차전지도 연말 재고조정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4분기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3분기의 70%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권 연구원은 "2차전지가 비록 계절성으로 4분기 마진이 하락하겠지만 폴리머, 각형 전지로 제품믹스를 개선 중이기 때문에 내년 1분기는 다시 10%대 마진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2857억원으로 28% 증가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전날 삼성SDI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476억원으로 7%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999억원으로 37% 줄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동부증권추정치인 518억원을 밑돌았다"며 "2차전지 마진이 예상보다 소폭 낮은 가운데 태양광부문 영업적자가 우려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2차전지 부문은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노트북 및 전동공구 시황에 따른 원통형전지 부진을 폴리머전지, 각형전지로 상쇄하면서 물량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를 방어한 게 인상적이었다"며 "태양광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에 따른 판가하락, 규모의 경제 미달로 영업적자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없다는 게 권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태양광 상황이 3분기 대비 나아질 게 없고 2차전지도 연말 재고조정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4분기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3분기의 70%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권 연구원은 "2차전지가 비록 계절성으로 4분기 마진이 하락하겠지만 폴리머, 각형 전지로 제품믹스를 개선 중이기 때문에 내년 1분기는 다시 10%대 마진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2857억원으로 28% 증가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