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4분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를 통해 4분기에도 실적 강세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분기에는 특이할 만한 1회성 이익이 없었으나 4분기에는 HDD 사업 양도 관련 최종 승인 여부 등에 따라 1회성 이익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는 업계를 선도하는 미세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고 프리미엄 시장과 안정적인 거래선 확보를 추진해 글로벌 경기 영향을 최소화하는 수익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메모리의 경우 향후 20나노급 공정 확대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SSD, 카드 등 임베디드·솔루션 제품의 경쟁력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시스템LSI의 경우 모바일AP와 이미지센서는 하이엔드 모바일 기기향 제품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며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주문 확대가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OLED 부문의 경우 수요처를 늘려 후발 업체와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안정적 고수익 기조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LCD는 안정적 거래선 기반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LCD 사업 전반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율 향상, 라인 효율성 제고, 원가 혁신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TV 패널의 경우 기존 대형 거래선 강화는 물론, 중국시장향 신제품 판매도 적극 전개하는 등 신규 거래선 기반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모니터와 노트북 패널은 LED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며 태블릿은 거래선 다변화, 라인업 다양화, 고해상도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 최초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레퍼런스폰인 갤럭시 넥서스와 5.3형 대화면에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를 통해 더욱 공격적으로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LTE 단말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를 확대해 시장을 선점하고 태블릿 시장 확대에 대응해 다양한 라인업과 슈퍼 아몰레드 탑재 등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콘텐츠 관련 에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스마트폰 경쟁력을 태블릿 부문까지 확대해 향후 모바일 기기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TV는 선진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신흥시장에서는 지역특화형·보급형 모델 확대를 추진,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각 지역에 특화된 TV전용앱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3D VOD 서비스도 한층 강화하여 스마트 TV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신흥시장 지역특화형 전략모델 라인업 강화로 매출성장을 추진하고 선진시장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가전 등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출시해 매출 확대와 안정적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PC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 개선에 중점을 두고 신흥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