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에게 듣는 '중고차 구매뒤 후회하지 않는 법'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걱정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어디서 어떻게 사야할지부터 물건을 고를 때 무엇을 챙겨야할지까지. 중고차 구매가 처음이라면 이같은 고민은 적잖은 부담을 안겨준다. 중고차 구매 걱정을 해소할 방법은 판매자, 즉 딜러를 잘 만나는 것이다. 중고차를 손에 넣으려면 '발품을 많이 팔아라'라는 충고를 실천하는 것 못잖게 좋은 딜러를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딜러들이 말하는 중고차 제대로 사는 비법은 무엇일까. 중고차 판매 일선에서 잔뼈가 굵은 하이카즈(www.hicarz.co.kr) 소속 딜러들의 조언을 들어보자. 하이카즈 딜러들과의 방담을 정리했다.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은 가장 먼저 판매업체에 전화를 걸어 원하는 차량의 보유 현황과 가격을 알아본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정성을 쏟아야 할 일은 직접 중고차 매매단지를 찾아 눈으로 실물을 보는 일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원칙을 중고차 구매과정에서 반드시 염두에 두라는 것. 현장에서 시세와 차량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차를 매입한 후에도 후회하지 않는다.

중고차 매매단지 등 현장을 둘러볼 때 현금을 충분히 가지고 다니면 좋다. 자신이 원하던 차량이나 마음에 쏙 드는 차량을 만났을 경우 현금으로 그 차량을 일단 확보해둘 수 있기 때문이다. 싸고 괜찮은 물건을 현금이 없어 놓치는 고객들이 종종 있는데 이럴 때 딜러들은 안타깝다고 한다.

한 딜러는 지참한 현금이 모자랐지만 '이 차 아니면 안된다'며 발을 동동 구른 고객에게 그 자리에서 자신의 돈을 빌려준 사례도 들려줬다. 이런 경우는 흔치 않지만 중고차를 팔다 부딪치는 각양각색의 상황에서 얼마나 임기응변으로 대처를 잘해 고객의 신뢰를 쌓는가가 딜러에게 중요하다고 한다. 또 다른 딜러는 한 가난한 노인 고객의 처지에 공감한 나머지 차량 이전비와 보험비만 받고 차를 넘겨준 일도 있다고 했다.

중고차를 고를 때 차량의 사고유무를 확인해보는 것도 필수. 사고 여부를 어떻게 확인할까. 사고 이력 페이퍼만 들여다보려하지 말고 딜러에게 시운전을 요청하는게 좋다. 딜러가 시운전을 하는 동안 소비자는 차량 주행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면 된다. 이때 딜러가 시운전을 꺼린다면 그 차량을 의심해도 좋다. 차량 구입 시 영수증을 챙겨두는 것도 잊지말아야 할 일이다.

차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딜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개인이 이러한 딜러를 찾아내기란 모래밭에서 바늘찾기다. 따라서 공정하게 운영되는 중고차 전문 사이트에서 딜러를 찾아 거래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리고 거래를 경험한 지인들에게 추천을 받거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딜러를 추천 받는 것도 괜찮다.하이카즈 딜러들은 이구동성으로 "현란한 홍보로 소비자를 꼬드기거나 다른 사이트보다 훨씬 낮은 시세를 내거는 사이트는 경계하라"고 조언했다.

문의는 하이카즈(http://www.hicar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