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 서초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10년 · 분납 임대주택(A4블록),토지임대부 분양주택(A5블록) 등 782가구를 다음달 7일부터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10년 임대는 전용 51㎡ 106가구와 59㎡ 96가구다. 세입자가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내고 살다가 10년 후 분양 전환되는 주택이다. 전용 51㎡가 보증금 4500만원에 월 임대료 55만원,59㎡는 5600만원에 59만원이다. 임대료의 50%까지 보증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분납 임대는 전용 74㎡ 41가구와 84㎡ 181가구다. 10년간의 임대기간 동안 집값을 입주 때 · 4년차 · 8년차 · 10년 후 분납하고 임대기간이 끝나면 소유권을 갖는 주택이다. 주택을 분양받고 싶지만 초기자금이 부족하거나 목돈이 없는 무주택 서민의 내집 마련에 유리하다. 전용 74㎡가 초기 분납금 7235만3000원에 월 임대료 73만2000원,84㎡는 8386만4000원에 84만8000원이다. 임대료의 50%까지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반의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전용 59㎡ 108가구와 84㎡ 250가구 규모다. 사업시행자가 토지소유권을,분양받는 사람은 40년간 주택(건물) 부분의 소유권을 갖는 형태다. 공급조건은 전용 59㎡가 건물 분양가 1억4480만원에 토지 임대료 31만9000원,84㎡는 2억460만원에 45만2000원이다.

10년 · 분납 임대주택의 경우 기관추천 특별공급을 제외한 물량에 자산기준이 적용된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5년의 전매제한 · 의무거주가 적용된다. 서울 · 과천 무주택 가구에 우선 공급되며 다음달 7~14일 LH 분양임대청약시스템(myhome.LH.or.kr)을 통해 신청하거나 서울 자곡동 LH더그린 홍보관에서 접수하면 된다. 1600-1004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