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순환매 장세…'화학·정유株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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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1960선을 돌파한 뒤 상승폭을 축소, 1920선에 마감하자 단기 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주 지수가 큰 방향성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순환매 장세에 대응할 것을 권했다. 투자 유망 업종으로는 국제 경기 회복에 따라 수혜를 입을 화학, 정유, 철강 등이 꼽혔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차익 매물이 당분간 계속 나올 수 있다"며 "지수는 1850~1950선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유럽문제 해결 기대감이 이미 증시에 반영돼 지수가 추가로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다.
그는 "유럽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돼 앞으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 등이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달 1일(현지시간)에는 미국 10월 ISM 제조업지수와 중국 10월 PMI지수가, 4일에는 미국 10월 실업률이 나온다.
배 연구원은 "지수가 이미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라와 고점 대비 많이 빠진 업종을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정유, 화학, 건설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반면 정보기술(IT)업종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가격도 부담스럽고 차익매물이 나올 수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다음주 지수가 1900대 초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말까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보지만 당장 다음주에는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이슈가 없어 지수가 크게 떨어지거나 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지수가 이미 많이 올라와 대응하기 쉽지 않은 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풀겠다는 신호를 내비치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원은 "다음달 2일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고 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최근 적절한 시기에 통화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며 "경기부양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이 나오면 증시 상승을 기대를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양적완화의 수혜를 입을 화학, 정유, 철강 등 소재, 에너지 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주 지수가 큰 방향성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순환매 장세에 대응할 것을 권했다. 투자 유망 업종으로는 국제 경기 회복에 따라 수혜를 입을 화학, 정유, 철강 등이 꼽혔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차익 매물이 당분간 계속 나올 수 있다"며 "지수는 1850~1950선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유럽문제 해결 기대감이 이미 증시에 반영돼 지수가 추가로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다.
그는 "유럽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돼 앞으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 등이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달 1일(현지시간)에는 미국 10월 ISM 제조업지수와 중국 10월 PMI지수가, 4일에는 미국 10월 실업률이 나온다.
배 연구원은 "지수가 이미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라와 고점 대비 많이 빠진 업종을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정유, 화학, 건설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반면 정보기술(IT)업종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가격도 부담스럽고 차익매물이 나올 수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다음주 지수가 1900대 초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말까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보지만 당장 다음주에는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이슈가 없어 지수가 크게 떨어지거나 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지수가 이미 많이 올라와 대응하기 쉽지 않은 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풀겠다는 신호를 내비치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원은 "다음달 2일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고 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최근 적절한 시기에 통화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며 "경기부양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이 나오면 증시 상승을 기대를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양적완화의 수혜를 입을 화학, 정유, 철강 등 소재, 에너지 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