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 강서경찰서는 28일 조직폭력배 행세를 하며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권모씨(22)를 구속했다.권씨는 지난해 4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고생 최모양(17)을 인천 남구 주안동 한 여관으로 데려가 몸에 새긴 잉어 문신을 보여주며 “영등포에서 활동 중인 조폭”이라고 위협,2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권씨는 실제로 조직폭력배 활동은 하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지명 수배를 내린 뒤 1년 여에 걸쳐 추적한 끝에 권씨를 잡았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