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무역인상] 무협ㆍ지경부ㆍ한경 선정
한국무역협회 · 지식경제부 · 한국경제신문은 28일 '제43회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에 남상경 고려호이스트 대표(52)와 이본기 티에프이스트포스트 대표(52)를 선정했다.

고려호이스트는 물류 및 공장 설비에 사용되는 에어 호이스트를 주력으로 수출하는 업체다.

남 대표는 전량 수입하던 이 제품을 1998년 국산화해 연간 13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유럽,일본,아랍에미리트(UAE),이란,사우디 등 세계 각지로 제품을 실어 보내며 전체 매출의 27%를 수출에서 거두고 있다.

2008년 156만달러 수준이었던 수출 실적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 560만달러에 달했다.

티에프이스트포스트는 반도체 검사장비에 장착하는 반도체 칩(IC) 용기인 COK(change over kit)가 주력 생산제품이다. 이 회사는 2003년 반도체 장비를 수입해 설치하는 유통 사업으로 시작했으나 이후 직접 연구 · 개발에 뛰어들어 제조업체로 변신,수입에 의존했던 COK를 첫 국산화했다.

삼성전자,하이닉스,SCK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에 납품하고 있으며,중국 대만 일본 등으로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수출 첫해였던 2008년엔 수출액이 11만달러에 불과했지만,지난해에는 140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해외 매출이 급성장했다. 향후에는 현재 반도체 칩 테스트장비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