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하락해 49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45포인트(1.30%) 떨어진 490.59로 거래를 마쳤다.

EU 정상들은 그리스 채권 손실률(헤어컷)을 기존 21%에서 50%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은 1조 유로로 확충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유통시장에서 채권매입에 나서기로 결정하는 등 실질적인 보안책들이 마련됐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코스닥은 이틀째 500선 안착을 시도했다. 다만 이틀째 지수 상승을 홀로 이끈 개인이 점차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가 늘어나면서 지수는 한때 2%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내는 등 출렁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억원, 55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7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엔터주가 속한 출판·매체복제 업종은 4% 이상 급락했고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제약 의료·정밀기기 업종 등이 2~3% 이상씩 떨어졌다. 금속 업종은 1% 이상 뛰어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으로 몰려가면서 그간 강세를 보였던 바이오, 게임, 엔터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로엔JYP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