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과 ‘사우디 쇼아이바Ⅱ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일괄도급 방식으로 12억2000만달러(1조3468억원)에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우디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사우디 서부 홍해 연안 도시의 경제활동 인구 급증과 개발 수요 증가에따른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SEC가 발주한 사업이다.대림산업은 사우디 제다에서 남동쪽으로 100㎞ 떨어진 해안가 지역에 1200㎽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공사 기간은 33개월이며 2014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이 프로젝트의 기본 및 상세 설계,국매조달,공사,시운전 등을 단독으로 수행한다.대림산업은 이프로젝트에서 독자적인 설계안 제시로 후한 점수를 받아 해외 발전 플랜트 시장의 패러다임을 가격에서 기술차별화 경쟁으로 전환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번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과 사우디 라스 타누라 집적프로젝트(RTIP) 석유화학공장(2조원) 건립 사업을 포함해 총 4조2500억원의 해외 수주를 달성,올해 해외수주 목표인 6조원을 무난히 채울 것으로내다봤다.

김윤 대림산업 사장은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기본 개념 설계안을 제시한 게 수주 원동력”이라며 “에너지 발전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