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드 타얄 인도대사 "인도 중산층 매년 4000만명 증가"
"해마다 4000만명의 소비 계층이 새롭게 생겨나 2025년이면 세계 4위 소비시장이 될 것입니다. "

스칸드 타얄 인도대사(사진)는 한국국제경영학회(회장 신만수)가 지난 29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경영연구소 빌딩에서 가진 '브릭스연구회'의 첫 세미나에 참석해 "인도 인구 12억명 가운데 연령 35세 이하가 65%를 차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도의 성장 잠재력과 관련,중산층이 현재 3140만가구(1억6000만명)에서 2015년 5330만가구(2억6700만명), 2025년엔 1억1380만가구(5억4700만명)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34%의 높은 가계저축률도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자동차 휴대폰 TV 등 소비 제품뿐만 아니라 인프라 부문에서도 엄청난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전력 도로 항만 등에 계획된 투자금액이 5100억달러"라고 소개했다. "한국 기업들은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얄 대사는 또 양질의 풍부한 노동력을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장진모/이유정 기자 jang@hankyung.com